장흥군가족센터(센터장 박혜영)는 지난 11월 1일(토), 장흥군 관내에 거주하는 온가족보듬사업 대상자 15가족을 대상으로 ‘소통은 소중해’ 교육·문화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가정법원 장흥지원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마술&미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에는 원민우 강사(원민우 언어심리발달연구소장)의 가족 마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 가족들은 Drop Ring(링을 이용한 손기술 마술)등 다양한 마술도구를 활용해 협동과 소통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부모와 자녀가 한 팀이 되어 마술을 완성해 나가며 웃음과 감탄이 이어졌고,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이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어진 오후 시간에는 ‘우리 가족의 나무’ 스트링아트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족이 함께 실을 감아 나무 형태의 작품을 완성하는 활동으로, 아이들은 처음에는 낯설어했지만 점차 몰입하며 성취감을 느꼈다. 부모들은 그런 자녀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았고, 일부 가족은 미완성 작품을 집으로 가져가 완성하며 가정 내에서도 대화와 교류가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광주가정법원 장흥지원과 함께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온가족보듬사업 대상 가정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서로의 일상과 고민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도 기능했고, 이로 인해 내용적 완성도와 참여자 만족도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여 가족들은 “아이와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시간이 정말 소중했다”, “가정에서도 다시 해보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혜영 센터장은 “가족이 함께 협력하며 웃는 모습을 보니 프로그램의 취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