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가족센터(센터장 손순용)는 지난 25일 여성회관 4층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지도사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였다.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하여 한국어교원이나 보육교사 등 해당 전문자격을 갖춘 방문교육지도사 6명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방문교육은 3개 영역 즉 한국어교육, 자녀생활, 부모교육 영역으로 구분되며, 1회 2시간 주 2회씩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이다. 한국어교육영역은 언어·문화적 차이로 가족 구성원 간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 자녀에게 수준별 어휘, 문법을 비롯한 문화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여 대상자의 문어·구어 능력 향상과 한국생활 적응을 지원하며, 자녀생활영역은 학업성취도가 낮고 자아·정서·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만3~12세이하 다문화 자녀들을 대상으로는 독서코칭, 숙제지도, 발표·토론 기법을 포함한 학습 관련 진로 지도,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서비스가 지원된다. 부모교육영역은 자녀양육에 필요한 학교생활지도 및 관계형성, 영양·건강관리, 원만한 가정생활, 정서지원, 필수 생활 정보 등으로 구성된 자녀의 생애 주기별 서비스가 지원된다.

한국어교육, 자녀생활영역 서비스는 소득유형별로 시간당 무상부터 본인부담금이 있는 차등지원으로 진행되며, 초기 입국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 및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정, 맞벌이 가정과 교통 불편이나 임신·출산으로 외부 출입이 곤란한 경우에도 우선 선정으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초기 입국자의 경우, 일대일 개인수업으로 한국어 지도를 받을 수 있어 무엇보다 한국생활 적응에 우선 필요하다는 가족들의 인식으로 센터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담양군에 주소지를 둔 다문화가족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화(☎061-383-3655)로 문의 후 직접 센터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담양군가족센터 최미숙 팀장은 교육기회가 부족한 다문화가정이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방문교육서비스를 상시 운영하여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